텔레그램, 유료 서비스 '프리미엄' 출시

업로드 크기·내려받기 속도 등 일반 서비스 대비 2배 향상

인터넷입력 :2022/06/20 19:13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텔레그램이 유료 서비스 ‘프리미엄’을 19일(현지시간) 내놨다. 월 5달러(약 6천400원)를 내면, 채팅방에 올릴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용량이 늘고 내려받기 속도가 빨라진다. 광고에도 노출되지 않아, 이용 편의성이 제고됐다.

텔레그램은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프리미엄 출시 소식을 알렸다. 프리미엄 이용자는 먼저, 최대 4GB 크기의 파일을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일반 텔레그램 사용자는 2GB로 업로드 크기가 제한됐다. 또 최대 네트워크 속도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기존 500개 대비, 최대 1천개 채널에 가입할 수도 있다. 일반 이용자와 비교했을 때, 속도와 채널 가입 숫자 등이 모두 2배 규모로 늘어난 셈이다. 프리미엄 이용자는 아울러, 200개 채팅을 보관할 수 있는 폴더 20개를 만들고 계정 4개를 추가해 채팅 목록 10개를 고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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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레그램)

이밖에 음성 메시지를 문자로 변환, 움직이는 영상을 프로필로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프리미엄 배지가 부착된다. 프리미엄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도 제공받는다. 광고 역시 나타나지 않은 까닭에 앱 이용에 있어, 방해 요소가 사라졌다.

지난해 5억명에 이어 올 들어 월간활성이용자수 7억명을 돌파한 텔레그램은 대규모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수익화 일환으로, 프리미엄 버전을 출시했다. 구독료는 약 5달러가량으로 점쳐지지만, 이용 혜택에 따라 6달러(약 7천700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