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인정보 보호 인식주간 운영

개인정보, '지키면 프라이-벗(友)' 놔두면 '프라이-빚'

컴퓨팅입력 :2022/06/20 15:01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2022년 개인정보 보호 인식주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인식주간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아태지역 개인정보감독기관장회의(APPA) 회원국들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 인식주간 캠페인을 실시해 오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는 21일부터 3주간 개인정보 보호 인식 주간을 운영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개인정보 보호 인식주간은 '개인정보, 지키면 ‘프라이-벗(友)’ 놔두면 ‘프라이-빚'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인정보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보호하는 문화를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된다.

특히 올해에는 국민이 직접 개인정보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국민참여'와 민간기업-정부가 함께 협력해 개인정보 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협력'의 두 가치를 중심으로 전개한다.

먼저 국민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해 개인정보 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개인정보 보호 함께 서약’을 진행한다. 국민이 직접 겪은 개인정보 침해 및 대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국민들의 공감도가 높은 경험 사례는 홍보자료로 제작해,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민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중고 거래 플랫폼 및 배달 앱과도 협력해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에 나선다. 개인정보위는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당근마켓, 번개장터와 함께 중고 거래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유의사항을 담은 영상을 제작한다. 또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과는 배달 주문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의사항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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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는 이번 캠페인과 관련해 '2022년 개인정보 보호 인식주간'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한다. 방문자는 '개인정보 보호 함께 서약' 등 국민 참여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개인정보 보호 7대 수칙' 등 일상에서 내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영상 및 카드뉴스 등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서남교 개인정보위 대변인은 "개인정보 보호는 국민과 정부, 기업이 함께 노력해서 정착시켜야 하는 사회적 문화"라며, "개인정보보호 인식주간을 통해 국민 모두가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