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높은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p 올리면서, 주택 담보 대출 금리도 크게 올랐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와 CNBC는 프레디 맥 자료를 인용해 지난 16일 기준으로 30년 고정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5.78%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주간 상승 폭으로는 198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0년 6월 30년 고정 금리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3% 수준이었으며 2022년 1월 3.7%로 조금씩 상승세였다. 하지만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면서 채권 금리가 오르고 주택 담보 대출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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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매튜 포인튼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새롭게 주택을 사려고 하는 이들이 망설이고 있다. 이는 결국 수요 둔화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실제 생애 첫 주택 구매자 13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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