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전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원전산업 경쟁력 TF'를 본격 가동하고 관계 기관과 원전 산업을 집중 지원한다.
산업부는 16일 서울 전력기반센터에서 관계 부처와 한국수력원자력, 금융기관, 기업 등으로 구성한 '원전산업 경쟁력 TF'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하는 원전산업 경쟁력TF는 원전기업의 금융애로 해소, 원전 업계 일감 확보방안 등 원전 생태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으로 TF 산하 실무추진단을 상시 가동해 업계 애로사항과 사전 실무 조율을 추진하는 등 속도감 있게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원전기업이 직접 참여해 일선 기업이 겪는 금융 애로사항과 인력, 일감 등 현장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 등은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활용한 원전기업의 유동성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또 이날 창원산업단지에서는 산업은행·IBK·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금융 담당자 등과 산단내 원전 관련기업 15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원전업계 금융애로 출장 상담회'가 열린다. 출장상담회에서는 원전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애로 해소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인력·일감 등 원전 생태계 유지와 관련한 원전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중소 원전업체를 위한 상생협력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정부, '원전수출 컨트롤 타워' 만든다2022.06.08
- 한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국장급 회의2022.06.02
- 윤석열 정부, 원전 R&D 나선다2022.06.01
- 산업부-UAE 원자력공사, 원전 협력 강화2022.05.31
또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안에 '원전기업 애로 상담센터'를 신설, 원전업계 애로사항을 접수‧상담하는 전담창구를 마련한다. 기업과 부처 간 정책소통을 관리하는 부처 전담관 지정, 관계부처와 기관 합동 원전기업 간담회 개최 등 원전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상시 해결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에너지 안보, 안정적 전력수급 측면에서 국내외적으로 원전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원전 수출,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원전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원전 생태계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관계기관, 원전기업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