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스포티파이가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다니엘 엑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채용 인원을 25%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보기술(IT) 업계 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엑은 “고용과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채용) 속도를 늦추고 몇 분기 동안 신중하게 신입 인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티파이 전 세계 직원 수는 8천200명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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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폴 아론 보겔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들에게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단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아직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지만,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인력 증가율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 외에도 트위터,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 등 주요 IT 기업들도 최근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 사이트 투둠(Tudum) 내 직원을 중심으로 정리해고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