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행성 화성에서 아주 어렵게 균형을 잡고 있는 희귀한 암석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화성의 예제로 크레이터 삼각주 지형에서 암석 사진을 촬영했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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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작고 둥근 바위가 큰 바위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고 있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주위에는 경사진 모래언덕과 층층이 쌓인 절벽과 절벽 사이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뱀이나 물개를 닮은 암석의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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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비어런스는 현재 예제로 크레이터의 삼각주 지형을 탐사하고 있다. 이 곳은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고 화성 토양 샘플을 수집하기에 좋은 장소 중 하나다. 이후 탐사 로버는 연구를 위해 이 지역의 암석 샘플을 수집해 지구로 다시 가져올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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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현재 트위터 등 온라인 상에서 많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데이비드 그린스푼 우주생물학자는 이 사진에 대해 "아마도 화성에서 촬영된 사진 중 가장 인상적인 사진"이라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22/06/15/c3c73ca7d046272684e3528307ec1e44.jpg)
또, 트위터 이용자들을 이 사진을 배경으로 디즈니 만화 라이언 킹에서 심바를 들어올리는 라피키나 스타트랙 시리즈의 주인공을 합성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