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패션이 매번 화제 되는 가운데, 최근 두 차례 들고 나타난 가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2일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 모처 영화관을 찾아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다.
이날 김 여사는 흑백 체크무늬 반소매 상의에 검은색 치마를 입는 등 평소 즐겨 입는 흑백 패션을 선보였다.
함께 매치한 가방은 국내 소상공인 브랜드 '빌리언템'의 '브리저튼 토트백'이었다. 흑백 펜화가 프린트된 면 소재의 이 가방은 지난 6·1 지방선거 사전 투표 당시에도 착용했던 것으로, 당시에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가는 23만6000원이며 공식 사이트에서는 10% 할인된 20만8000원에 판매 중이다. 다만 최근 주문량이 폭주해 7월 중순 예약 배송되는 '3차 프리오더'까지 품절된 상태다.
현재 업체 측은 이달 30일 밤 12시까지 4차 프리오더 주문을 받고 있으며, 이 기간에 구매할 경우 8월 초 예약 배송받을 수 있다. 업체 측은 1인당 3개씩만 구매 가능하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판매 페이지의 하단 질의 응답란에는 "김건희 여사님이 착용하신 거 맞죠?", "영부인께서 공식행사에 드신 명화 가방 맞죠?", "영부인이 든 가방이랑 동일한가요?" 등의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특히 한 누리꾼이 "김 여사가 직접 구매하신 건지, 협찬인 건지 궁금하다. 판매 수량은 얼마나 되냐"고 묻자, 판매자는 "여사님께 협찬하지 않았다. 문의하신 분들이 있는 한 계속 생산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김 여사가 외출 때마다 빠짐없이 착용한 두 개의 팔찌 중 하나는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의 '스위트 알함브라 브레이슬릿'으로 추정된다.
이 제품은 선명한 네잎클로버가 특징이며, 김 여사가 착용한 '스위트 알함브라'는 알함브라 라인(빈티지·매직·퓨어·비잔틴·럭키 등)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200만원)으로 알려졌다. 팔찌 제품의 원석 색상으로 미루어 봤을 때, 최근 구매한 제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팔찌는 작은 보석이 여러 개 이어진 이른바 '테니스 다이아몬드' 팔찌다. 이는 지난 1987년 US오픈 경기 도중 미국 테니스 여제 크리스 에버트의 팔찌가 끊어지면서 코트 위에 떨어진 다이아몬드를 줍느라 경기가 중단된 이후 붙은 이름이다.
다만 이 팔찌의 경우 브랜드(상표)별로 디자인이 워낙 다양해 제품을 특정하기 쉽지 않다. 이에 김 여사가 착용한 테니스 팔찌가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까르띠에(Cartier)의 'C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제품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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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여사가 착용한 가방, 슬리퍼, 셔츠, 운동화 등은 주문이 폭주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김 여사가 입은 재킷을 두고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 협찬 의혹이 일기도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