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한 신랑이 결혼식 피로연 중 진행된 게임에서 지자 아내의 뒤통수를 가격해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앙아시아 내 소셜미디어에는 한 신혼부부의 결혼식 피로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부부는 결혼식 피로연 무대에 서서 게임에 참여하고 있었다. 종이로 추정되는 하얀색 물체를 빠르게 찢던 두 사람 중 신부가 먼저 손을 들어 승리했음을 밝혔다.
신랑은 약 2초 뒤 손을 들었고 결국 게임에서 졌다. 이윽고 신랑은 신부를 잠깐 응시하다가 뒤통수를 세게 내려쳤다.
게임을 지켜보며 환호하던 하객석에는 순식간에 정적이 흘렀다. 신랑 옆에 있던 들러리 남성은 웃고 있다가 깜짝 놀라 입을 틀어막고 신랑 눈치를 봤다.
그러나 신랑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하객석을 응시했다. 머리가 헝클어진 신부는 손으로 이마를 짚고 마음을 가라앉히다가 두 명의 여성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해당 결혼이 중매 결혼인지도 불분명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정말 슬프다. 신부가 용기 내서 신랑을 고발하고 그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게 하길 바란다", "무섭다. 신부가 하루빨리 이 남자와 헤어지길 바란다", "신부 측 부모가 보면 가슴 찢어질 듯", "이 영상이 공론화돼서 다행이다" 등 신랑을 거세게 비난했다.
한편 지난 2019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신랑과 신부가 음식을 서로 먹여주는 과정에서 신부가 줄 듯 말 듯 장난을 쳤다. 그러자 신랑은 신부가 뒤로 넘어질 만큼 뺨을 강하게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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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신부를 노려봤고, 주변에서는 신랑을 붙잡고 말렸다. 신부는 빨개진 볼을 어루만지며 눈치를 봤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졌다. 이 당시에도 누리꾼들은 "저 남자는 인성 교육을 해야 한다. 여자는 가능한 한 빨리 혼인 무효를 신청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