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신규 판매를 중단한 틈을 중국 업체가 메운 것으로 풀이된다.
샤오미, 리얼미, 아너 등 중국업체들이 5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의 42%를 점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통신사 MTS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중국업체들의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8%였다.
관련기사
- 1분기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갤S22울트라'2022.06.08
-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3.5% 역성장 전망2022.06.03
- 삼성·LG, 스마트폰·노트북 충전단자 USB-C 통일2022.05.31
- 삼성 MX사업부, 스마트폰 대외악재 선제 대응2022.05.30
지난해 1위였던 삼성전자 점유율은 28%에서 14%로 떨어졌다. 12%였던 애플의 점유율도 9%로 감소했다. 애플과 삼성은 신제품 판매를 중단했지만, 러시아 내에서는 기존 재고가 판매됐다.
MTS는 서방의 제재와 공급망 차질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위축되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26% 감소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