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규제혁신 로드맵2.0 나온다

산학연 주도 '로봇산업 규제개선 민간협의체' 출범

디지털경제입력 :2022/06/09 06:21    수정: 2022/06/09 08:38

산·학·연 전문가 주도 '로봇산업 규제개선 민간협의체'가 출범한다. 민간협의체는 하반기 로봇 산업 활성화 관련 규제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관계부처와 로봇 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2.0을 수립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로봇산업 규제개선 민간협의체' 출범식을 갖는다. 이날 출범식에는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민간협의체 참여기업 대표 및 전무가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율주행로봇 전문업체 트위니가 최근 열린 로보월드에서 실내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였다.

로봇산업 규제개선 민간협의체는 4대 로봇분야(자율주행, 웨어러블, 협동로봇, 안전로봇)를 중심으로 분과를 나눠 기존에 수립한 규제개선 과제를 점검하고 로봇을 활용한 신산업 진출을 막는 규제사항과 안전기준 등을 논의한다.

출범식에 참석하는 기업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자율주행로봇과 관련해 기존 규제개선 성과에 더한 로드맵 2.0 추진 등 정부의 발빠른 규제개선 노력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백승민 LG전자 상무는 그간 승강기 안전기준 미비로 실내 자율주행로봇의 승강기 탑승이 어려웠지만, 지난 3월 마련한 로봇 관련 승강기 안전기준을 바탕으로 한 실내 배송로봇, 서빙로봇, 방역로봇 등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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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는 최근 배달로봇 시장 성장세를 감안해 실외 배송로봇의 보도통행을 비롯한 관련 규제 개선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요청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로봇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는 규제혁파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