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야디가 폭스바겐을 제치고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세계 3위로 뛰어올랐다.
7일 중국 언론 IT즈자가 인용한 글로벌 최신 자동차 기업 시가총액 순위에 따르면 중국 비야디(BYD)의 시가 총액은 1288억 달러(약 161조 9660억 원)로 폭스바겐 그룹을 넘어섰다. 폭스바겐의 시가총액은 1176억 달러(약 147조 8820억 원)로 집계됐다.
비야디는 중국 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가 시가총액 7288억8000만 달러(약 916조 5666억 원)로 압도적 선두를 기록했다. 도시바가 시가총액 2289억6000만 달러(약 287조 9172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4위부터 10위는 폭스바겐그룹, 메르세데스-벤츠, BMW, GM, 포드, 스텔란티스, 혼다 순이다.
비록 10위 권 내에 들진 못했지만 중국 창청자동차가 페라리를 제치고 11위를 기록했다. 13위는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며, 16위와 20위는 각각 중국 신흥 전기차 브랜드인 니오와 리오토다.
상위 20위 기업 중 중국 기업이 총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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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설립된 비야디는 앞서 지난 3월 이미 내연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만 판매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내연차 판매 중단을 선언한 전통 자동차 제조 기업이다.
5일 비야디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5월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은 11만4943대이며, 올해 누적 판매량이 50만7314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판매량 대비 348.11%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