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 벤처파트너 세 명 영입

한종호 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염재승 텀블벅 창업주 등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벤처파트너 세 명을 새롭게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한종호 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염재승 텀블벅 창업자, 조윤민 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매니저다.

한종호 파트너는 문화일보를 거쳐 NHN과 네이버 정책담당 이사로 일하다, 2015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부임한 이래 올 초까지 세 차례 센터장 연임을 통해 국내 벤처 창업 생태계 확산과 지역 안착 등에 기여해왔다.

염재승 파트너는 2011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설립하고 소풍, 네이버,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받았다. 이후 텀블벅을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후, 재작년 아이디어스에 매각하는 등 엑시트를 경험한 창업가다.

(왼쪽부터) 한종호, 염재승, 조윤민 벤처파트너.

조윤민 파트너는 구글 싱가포르에서 구글의 동남아 신규 시장 확장을 담당했으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국내 론칭과 한국과 아시아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총괄해왔다. 조 파트너는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소풍벤처스는 세 파트너 합류를 통해 초기 기업 발굴과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위한 밸류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종호 파트너는 “지난 7년 여 동안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현장의 창업가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해왔다”며 “창업가들이 문제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든든한 조력자이자 후원자가 돼 우리 사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염재승 파트너는 “텀블벅의 첫 투자자로 소풍을 만난 이래 회사를 함께 성장시켜오며 소풍벤처스의 투자 철학과 진정성에 많은 공감을 해왔다”며 “창업을 하고 회사를 매각하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 창업가들을 지근거리에서 돕겠다”고 했다.

조윤민 파트너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두자인 소풍에서 기존의 글로벌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하게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창업계에서 큰 성과를 거둔 두 거인을 회사 새로운 리더로 영입해 큰 도약이 기대된다”며 “소풍벤처스는 소셜 임팩트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그리고 기후 솔루션을 중심으로 큰 임팩트를 창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