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기후, 환경 기술 전공자와 창업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소풍벤처스는 기후테크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임팩트 클라이밋 펠로우십’ 지원자 모집을 22일 ‘지구의 날’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후 위기를 기술 기반 사업으로 해결할 창업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선발 시 소풍벤처스가 8개월 동안 창업 아이템 구체화를 돕는다. 최경희 튜터링 공동창업자와 염재승 텀블벅 창업자 등 창업, 엑시트 경험이 있는 소풍 파트너들이 밀착 멘토링을 제공한다.
소풍은 창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월 200만원의 활동비와 사무실도 지원한다. 창업에 성공하면 소풍이 시드 투자를 집행하고, 데모데이 등을 통한 후속 투자도 연결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테크 트랙’과 ‘비즈니스 트랙’으로 나눠 선발한다.
테크 트랙은 기후, 환경 기술 전문성이 있는 참가자를 위한 트랙이다. 관련 전공 석박사 학생이나 교수, 기업, 연구기관 연구원 등이 주요 대상이다. 비즈니스 트랙은 테크 트랙 기술 전문가와 창업팀을 꾸릴 창업, 경영 전문가를 위한 트랙이다. 창업, 엑시트 경험이 있거나, 경영·기획 업무를 해본 이들을 우대한다.
소풍벤처스는 우선 트랙당 25명씩 50명을 선발해 2개월간 교육한 다음, 창업 의지가 있는 인원 약 20명을 ‘클라이밋 펠로우’로 추려 창업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테크 펠로우’와 ‘비즈니스 펠로우’가 짝을 이뤄 최종적으로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게 프로그램 목표다. 외부 인원과 팀을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소풍이 마중물을 부어 기후테크 초기 팀을 키워내기 시작하면, 더 많은 자본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후 위기 같은 큰 문제일수록 더 큰 기회가 있는 만큼, 창업 아이디어나 의지가 있는 분들이 많이 지원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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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클라이밋 펠로우십은 내달 18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풍벤처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 회사를 차려 기후 위기 대응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후테크 창업팀이라면, 펠로우십 대신 ‘임팩트 클라이밋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지원하면 된다. 펠로우십과 같은 기간 별도 모집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술이나 비즈니스모델(BM)을 가진 창업팀에게 사업 가속화 컨설팅, 경영·환경·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 임팩트 리포트,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