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28일 초반부터 투표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투표자가 500만명을 넘었다. 지난 4년 전 지선보다 2시간 빠른 속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역대 지선 최고 사전투표율을 예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523만3258명(누적 기준)이 투표에 참여했다. 4년 전 7회 지선 때는 오전 11시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집계된 전국 누적 투표율은 11.81%로, 지난 7회 지선 때 같은 시간 10.14%보다 1.67%포인트(p) 높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19.77%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강원 15.27%, 전북 15.20%, 경북 14.12% 순으로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11.68%, 인천과 경기는 각각 11.24%, 10.57%를 기록했다. 대구는 8.21%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첫날에 이어 둘째날 초반에도 투표율이 순항하면서 최종 사전투표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말효과와 통상 둘째날 투표장에 사람들이 더 몰리는 경향이 반영될 경우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 예상된다.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역대 지선 최고 사전투표율을 넘어 20% 초중반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지선 사전투표율은 20.14%를 기록, 처음으로 20%대를 넘었다.
둘째날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도 실시간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전국 누적 472만4797명이 투표장을 찾은 가운데 8시에는 투표자 수가 494만5976명으로 1시간 사이 22만1179명이 증가했다. 오전 9시에는 1시간 전보다 28만7282명이 증가해 523만3258명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 지선을 넘어 투표자 수가 900만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첫날과 달리 둘째날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표율은 더 상승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이날 오후 6시30분터 오후8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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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측은 "통상 사전투표 2일차 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이런 추세대로 라면 지방선거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