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정식 출시…"창작자와 브랜드사 연결"

네이버쇼핑 브랜드스토어 권한 확대 예정

인터넷입력 :2022/05/27 09:57

네이버가 창작자와 브랜드사 연결을 돕는 ‘브랜드 커넥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가 협업을 희망하는 브랜드사와 제휴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브랜드 커넥트엔 뷰티, 패션, 생활 건강 등 총 20개 주제별 전문성을 지닌 창작자가 등록됐다.

창작자 주제별 랭킹, 채널 영향력, 팬 숫자 등 수치화된 영향력 지표와 함께 주요 콘텐츠 관련 키워드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사는 이를 참고해, 마케팅 캠페인에 적합한 창작자에게 콘텐츠 제작 협력을 제안하고, 제휴 여부를 결정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 브랜드 커넥트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연말까지 총 2천200건, 지난달까지 전년 대비 약 120% 증가한 4천800건의 캠페인이 성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창작자들이 획득한 보상 규모도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네이버)

신규 기능 ‘모집형 캠페인’도 추가했다. 모집형 캠페인은 인플루언서가 플랫폼에 등록된 여러 캠페인의 내용과 보상 규모 등을 비교, 검토해 희망하는 건에 직접 참여 의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기존엔 브랜드사가 캠페인 진행을 위해 창작자에게 개별로 캠페인을 제안했다면, 모집형 캠페인을 통해 다수 참여가 필요한 더 큰 규모의 캠페인도 효과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된 것.

창작자 역시 더 많은 제휴 협업 경험과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네이버는 브랜드 커넥트 캠페인 운영 권한을 네이버쇼핑 브랜드스토어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브랜드사가 직접 특정 창작자와 협업해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브랜드스토어에 연동하는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네이버는 브랜드 커넥트 가입 권한을 스마트스토어로도 확대 적용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필요한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 간 상호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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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네이버 아폴로 사내독립법인(CIC) 책임리더는 “창작자 대상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보다 양질의 제휴 콘텐츠가 생성될 수 있도록, 별도 노력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콘텐츠 큐레이션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수 있는 ‘인플루언서 토픽’ 서비스를 출시해, 콘텐츠 도달 범위를 네이버 메인으로 확대한 바 있다. 또 ‘인플루언서 홈’과 콘텐츠 본문에 애드포스트 광고를 추가 적용하는 등 창작자들이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수익 창출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관련 보상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