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시장이 메타버스 붐을 타고 향후 몇 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6일 IDC에 따르면 중국에서 AR·VR 지출액이 2026년까지 5년 간 연복합성장률(CAGR) 43.8%의 높은 높은 속도로 성장해 2026년이면 130억8000만 달러(약 16조 5070억 원)에 이른다.
IDC가 집계한 지난해 중국 AR·VR 시장 IT 관련 지출 규모는 21억3000만 달러(약 2조 6880억 원)다. 이어 향후 5년 간 세계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다.
AR 지출 규모가 49.0%의 CAGR을 보이고, VR 지출 규모도 41.5%의 CAGR을 기록하면서 중국 AR/VR 지출 성장세를 동반해 이끈다.
특히 VR 기술은 2022~2026년 기간 소비자들의 큰 주목을 받는 영역이 되며, AR·VR 시장 지출의 70% 가량을 차지하게 된다.
하드웨어 시장의 5년 CAGR은 47.8%로 예상되며, 중국 AR·VR 시장 지출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중국에서는 2021년부터 각종 신제품 발표와 헤드셋 제조사의 마케팅 모델 변화가 소비자들의 헤드셋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어 잠재력이 매우 큰 상태인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 DPVR, 피코(Pico), 그리고 동영상 기업 아이치이 등이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으며 화웨이와 샤오미 등 가전 기업들의 헤드셋 시장 참여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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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IDC는 2026년이면 AR 교육, 산업 유지보수와 AR 실험실 등이 AR 시장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이 되면서 이들 영역이 중국 AR 시장 지출 규모의 30.1%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2026년 VR 게임, VR 교육과 VR 협력이 중국에서 VR 시장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이 되며 세 영역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IDC에 따르면 올해 세계 AR·VR 총 지출액은 146억7000만 달러(약 18조 5135억 원)이며 2026년 예상 지출액은 747억3000만 달러(약 94조 3092억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