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아이폰 생산량을 2021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공급업체에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약 2억 2000만대의 아이폰 조립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 동안 시장 분석가들은 올 가을에 나오는 아이폰14 시리즈가 디자인 변경 등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지기 때문에 올해 아이폰 생산량이 작년보다 다소 증가한 2억 40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올해 초 모바일 시장이 어려웠기 때문에 올해 아이폰 생산량 전망치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지정학적 이슈와 부품 부족, 가격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성,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대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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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최근 스마트폰 생산량 전망치를 두 차례 하향 조정했다. 트렌드포스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스마트폰 생산량 전망치를 낮춘 두 가지 요인이라고 밝히며, 향후 하향 조정의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올 가을 애플은 새로운 디자인, 더 나아진 카메라와 성능 등을 갖춘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아이폰은 전작에 비해 큰 폭의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4800만 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기술과 칩 성능의 개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