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고물가와 구인난을 고려해 미국 직원들의 최저시급을 10% 인상한다.
26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애플이 미국 내 애플 스토어 근무자의 최저시급을 20달러(약 2만5천원)에서 22달러(약 2만8천원)로 인상했다. 애플 직원들의 임금도 조만간 인상할 예정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3월 8.5%에 도달했다. 현재 미국 내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민간 부문 임금은 오히려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노조를 결성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애플스토어 한 직원은 "우리가 싸우고 있는 가장 큰 것 중 하나는 공정한 급여와 생활 가능한 임금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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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 기업들은 구인난을 겪으면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발표하고 있는 것 역시 애플이 임금 인상을 결정한 이유로 분석된다.
앞서 아마존이 임금을 최대 2배까지 올린다고 발표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임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