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헤지펀드 창업자 "현금은 쓰레기, 주식은 더 쓰레기"

금융입력 :2022/05/25 14:24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현금과 주식 투자에 대한 비관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이 달리오는 24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 인플레이션과 주식 시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업자 (사진=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그는 “현금을 여전히 쓰레기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당연히 현금은 쓰레기”라며, “현금이 얼마나 빨리 구매력을 잃어가고 있는지 아는가?”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주식은 더 쓰레기"라며,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이 투자자들의 실질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는 현금이나 주식, 채권에 투자하지 말고 부동산이나 미술작품과 같은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5년 간 이런 실물자산이 주식보다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달리오는 “내가 문제 삼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이 주식을 매수하고 오르길 바라는 것”이라며 “모든 것이 언제나 오를 수는 없다. 시스템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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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경제는 과열되어 있고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씨름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경기 둔화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는 경제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까?

“미 연준이 경제를 무너뜨리지 않고 인플레를 억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달리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