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대표 "위믹스 달러의 사용처 명확...게임 외에 NFT-디파이에도 집중"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4일 진행된 위메이드 온라인 간담회에서 향후 발행 예정인 위믹스 달러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장현국 대표는 루나 가치 폭락 사태 이후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위믹스 달러의 강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확실한 사용처와 상장사이기에 갖춰야 하는 내부 통제장치를 거쳐 사업을 진행 중이라느 점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지난 4년간 블록체인 사업을 하면서 스타트업 기업들은 하지 않는 내부통제장치를 거치며 사업을 전개했다. 내부감사, 준법감사, ISO 인증 등 거쳐야 할 절차를 거치는 등 내부통제에서 기존 가상화폐와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게임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쓰임새를 지닐 것이라 생각했으며 이런 쓰임새와 사용처가 있다는 점이 다른 가상화폐와 근본적인 차이다. 위믹스는 게임이라는 실질적인 사용처가 있고 그 경제를 대변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스테이블 코인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현재 11개 게임의 게임코인이 거래되는 자체 거래소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거래 안정성을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고 있다. 그 목적도 매우 명확하며 규모와 방법 역시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며 "스테이블 코인을 무한대로, 무한하게 확장하고 전세계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가 아니다. 어쩌면 타 국가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정의를 규정할 때 위믹스 달러는 스테이블 코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다만 위믹스 달러가 담보 기반인지 알고리즘 기반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진행 예정인 위믹스 3.0 간담회에서 공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달라지는 시장 상황에 맞춰 기존과 달라진 블록체인 시장 공략 전략을 묻자 게임 이외의 두 가지 분야를 준비 중이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장 대표는 "게임이 핵심이지만 NFT와 디파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NFT 서비스는 모두 수집형 요소에 국한된 사례가 많았다. NFT의 특징 중 극히 일부만 사용하는 시장이 형성된 셈이다. NFT가 팬덤이나 멤버쉽을 더욱 경제성 있게 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NFT와 DAO를 결합해 새로운 상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NFT와 DAO를 결합한 상품에 대해서는 신인 아티스트의 NFT를 데뷔 전부터 발행하고 이 아티스트의 인기와 가치가 올라감에 따라 NFT의 가치도 함께 커지는 구조로 상품을 기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를 들기도 했다.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근 사전테스트를 진행한 모바일 MMORPG 미르M의 테스트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도 이런 전망의 이유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M의 사전테스트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게임성 개선에 대한 과제가 있기는 하지만 미르4 비공개테스트 대비 더 나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플랫폼 매출도 지금은 매우 작지만 내년부터 오픈플랫폼으로 변경되면 3년 내로 세상의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온보드 게임이 늘어나면 플랫폼 매출도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