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R 헤드셋, 실제와 같은 아바타 구현"

디인포메이션 보도 "조너선 아이브, 디자인 참여"

홈&모바일입력 :2022/05/23 09:38

애플이 올해 말쯤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AR·VR 헤드셋에 대한 추가 정보가 또 공개됐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AR/VR 헤드셋의 몇 가지 추가 정보를 보도했다.

애플 MR 헤드셋 렌더링 (사진=컨셉 디자이너 이안 젤보)

애플 AR 헤드셋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14개의 카메라로 촬영한 정확한 얼굴 표정을 가진 실제와 같은 아바타다.

해당 매체는 “헤드셋에 14개의 카메라 렌즈를 통합하는 것은 하드웨어, 알고리즘 엔지니어에게 골칫거리였다. 카메라에는 사용자의 얼굴을 추적하는 카메라가 포함되어 있어 가상 아바타가 사용자의 표정과 입 움직임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또, 과거 애플 디자인의 심장으로 꼽히는 조너선 아이브가 외부 컨설턴트로 헤드셋 프로젝트에 계속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조니 아이브. (사진=씨넷)

그는 헤드셋 디자인을 계속 수정했는데 초기 시제품에는 헤드밴드에 배터리가 있었지만, 조니 아이브는 매직리프의 헤드셋 디자인과 유사하게 사용자가 헤드셋을 착용하는 배터리에 연결하는 디자인을 선호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물론, 이 방식이 최종 디자인에 포함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애플 헤드셋의 초기 버전은 게임에 중점을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4명의 사람들은 해당 헤드셋이 게임에 대한 집중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기기용 게임 컨트롤러를 개발하지 않고 있으며 기기 입력으로 손 추적 기능을 사용하거나 빨래집게 모양의 손가락 클립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프로젝트에 익숙한 여러 사람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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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AR 헤드셋은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없는 독립형 장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맥스튜디오 용 M1 울트라와 동일한 칩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헤드셋 자체에는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스트리밍 코덱과 함께 두 개의 칩으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헤드셋에 탑재되는 메인 칩은 올해 말 나올 맥북 에어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M2 칩과 동일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애플의 헤드셋은 현재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애플 이사회가 지난주 헤드셋의 시연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해 개발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