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왜곡하지마"…유튜브, 영상 7만편 삭제

친크렘린 성향 유튜버 계정 9천개도 삭제

방송/통신입력 :2022/05/23 09:24

유튜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왜곡하는 영상 7만편을 삭제했다.

22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유튜브는 친크렘린 성향 유튜버 계정 9천개와 영상 7만편을 중단했다.

중단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해방전쟁'으로 규정하거나 인권유린을 부정하는 콘텐츠들이 포함된다.

유튜브의 조치는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에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유튜브는 러시아 현지에서만 9천만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동영상플랫폼이다.

그동안 유튜브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뉴스가 4천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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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러시아 침공에 대해 부정하는 영상 콘텐츠들도 함께 증가하면서 유튜브가 러시아 정부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창구로 활용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는 대규모 폭력사태 대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도 이에 포함된다"며 "우리의 역할은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고품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