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왜곡하는 영상 7만편을 삭제했다.
22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유튜브는 친크렘린 성향 유튜버 계정 9천개와 영상 7만편을 중단했다.
중단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해방전쟁'으로 규정하거나 인권유린을 부정하는 콘텐츠들이 포함된다.
![](https://image.zdnet.co.kr/2021/08/03/6583f315568bfc7aa874ccdbe10213b6.jpg)
유튜브의 조치는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에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유튜브는 러시아 현지에서만 9천만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동영상플랫폼이다.
그동안 유튜브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뉴스가 4천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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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러시아 침공에 대해 부정하는 영상 콘텐츠들도 함께 증가하면서 유튜브가 러시아 정부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창구로 활용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는 대규모 폭력사태 대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도 이에 포함된다"며 "우리의 역할은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고품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