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 진료제도의 안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
비대면 진료 등 원격의료 분야 15개 기업이 모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9일 열린 총회 및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산업계, 국민, 의료계 간 신뢰관계 구축에 앞장선다. ▲우리는 의료기관과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이 진정한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이를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우리는 의료 정보보호, 의약품 오‧남용 및 중복‧대리처방 방지 등 안전한 비대면 진료를 위한 기술적 혁신을 거듭한다. ▲우리는 비대면 진료 제공 주체인 일선 의료진과 약사가 관련 법령과 의무를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우리는 의료계‧약계와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공정거래의 가치를 수호하며, 담합 등 일체의 부당‧불공정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서비스가 국민건강과 직결됨을 인식하고, 의료법‧약사법 등 관련 법령과 제도를 철저히 준수하여 비대면 진료제도의 안착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회장사인 닥터나우 장지호 이사와 엠디스퀘어 오수환 대표, 이사사인 쓰리제이 김준혁 이사와 메디버디 임현정 대표, 회원사인 굿닥 길은진 이사, 디에이엘컴퍼니 정주원 대표, 에스에이치바이오테크 박수환 대표, 바이오트코리아 정신구 부사장, 아이케어닥터 이호익 대표, 박종필 약사 등이 참석했다.
장지호 협의회 회장은 “30년 동안 논의만 됐던 비대면 진료가 시행된 지 2년여다. 그동안 수만건의 비대면 진료가 이뤄졌는데 일선 보건의료인이 없었으면 안됐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경쟁보다 상생을 위해, 시급한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위해 힘을 모아 협의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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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사협회는 분위기가 좀 바뀌었지만 약사회의 반대는 여전하다. 비대면 진료는 의협과 약사회의 협의 없이는 될 수 없어 약사회 의견 경청하고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결의문에 대해서는 “30년간 테이블에만 있던 비대면 진료 정책의 시행은 보건복지부의 성과다. 오늘 협의회가 발표하는 결의문은 보건복지부의 (비대면진료) 지침 등에 대한 답변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비대면진료) 산업계는 복지부에서 내리는 지침, 가이드라인대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복지부의 최대 성과인 비대면진료가 다시 이전으로 회기하면 안 되고, 제도화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