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영화 '타이타닉' 명장면을 따라 하던 터키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푸르칸 치프치(23)는 지난 15일 오후 9시15분께 터키 북서부 코자엘리주 이즈미트 마리나 부두에서 여자친구 마인 디나르(23)와 타이태닉 명장면을 모방하다 바다에 빠져 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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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여행 중이었던 두 사람은 술을 마셨고, 타이태닉 명장면을 따라 하기 위해 부두 끝에서 자세를 취하다 균형을 잃고 물에 빠졌다.
이들은 이후 근처에 있던 어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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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은 어부의 도움으로 낚싯대 끝을 가까스로 붙잡아 안전한 곳으로 구조됐지만, 푸르칸은 바다 아래로 사라졌다. 구조대가 출동해 약 2시간 수색한 끝에 물속에서 푸르칸의 시신을 발견했다.
마인은 구급차에 실려 코카엘리 주립 병원으로 이송됐다. 푸르칸의 시신은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으며, 고향 뒤즈제에서 장례를 치르기 전 부검될 예정이다.
푸르칸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이들이 낚시를 시작하기 위해 부두에 의자를 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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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은 사망 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