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울렸다가 '보복운전' 당해…母, 충격에 눈물도"[영상]

생활입력 :2022/05/18 13:00

온라인이슈팀

가족을 태우고 운전하던 중 갑자기 끼어든 차량에 경적을 울렸다가 보복운전을 당한 운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이없는 보복운전으로 신고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작성자 A씨는 이날 "어머니와 동생을 태우고 가던 중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구리남양주 톨게이트 인근에서 보복운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4차로를 주행하던 A씨 차량 앞으로 3차로에 있던 검은색 승용차와 5차로에 있던 SUV 차량이 동시에 차선 변경을 시도했다.

이에 A씨는 사고가 날 수 있겠다는 판단에 경적을 울렸다.

그런데 이에 A씨 앞으로 차선을 옮긴 검은색 승용차가 갑자기 차를 멈춰 세우며 보복운전을 하기 시작했다.

A씨는 "(동승한) 어머니가 보복운전 아니냐고 얘기했지만, TV에서 보던 일이 그렇게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을 거란 생각과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있길래 5차로로 변경하는 줄만 알았다"며 "톨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A씨 차량 바로 앞에서 또다시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전했다.

A씨는 이어 "정말 뒤 범퍼를 박는 줄 알고 급브레이크와 함께 기어변속까지 하면서 차를 정지시켰다"며 "어머니와 동생이 너무 놀랐고 어머니가 그 충격으로 통증을 호소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결국 A씨가 경적을 울리며 창문을 내렸고, 상대 차량 운전자는 "어린놈의 XX가"라며 욕설을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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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평소 허리가 좋지 않은 어머니가 충격으로 눈물까지 흘렸다, 가족이 고통받은 것이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라며 "어머니가 이 사건으로 고통당한 만큼 절대 곱게 보내지 않겠다, 합의금도 필요 없다"며 신고 사실을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