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올해 가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18일 NHK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할 수는 없지만 사회 혼란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과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을 당분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올 가을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백신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 어떤 백신이 추가 접종에 효과가 있는지 임상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은 것을 언급하며 일본의 코로나19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팬데믹 초기 사망자가 2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내 예상치보다도 5배가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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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온 이유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기피하고 미국 내 의료 서비스 접근 격차가 크기 때문"이라며 "일본은 누구나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백신 접종률이 높으며 많은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잘 지켰기 때문에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를 잘 관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