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연세·한양·성균관대와 석·박사급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립 협약…2023학년도부터 대학원별 10명 선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5/17 10:14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가 연세대·한양대·성균관대와 손잡고 국내 최초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를 설립해 석·박사급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부사장)와 송상호 CHO(전무)는 지난 16일 연세대 박승한 연구부총장, 명재민 공과대학장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대학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송상호 LG디스플레이 CHO,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 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장, 박승한 연세대 연구부총장(왼쪽부터)이 16일 저녁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립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어 19일 한양대 대학원, 20일에는 성균관대 대학원과 협약 관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LG디스플레이와 3개 대학교는 2023학년도부터 매년 대학원 별로 10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선발해 육성한다.

LG디스플레이는 선발한 학생에게 재학 기간 학비 전액과 학비 보조금, 연구비 등을 지원한다. 졸업 후에는 LG디스플레이 취업을 보장한다.

이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연세대와 국내 최초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융합공학과(학부)를 설립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3개 대학교 대학원으로 학과를 확대함으로써 학부에서 석·박사 과정에 이르는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027년까지 200명 이상의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공학적 전문지식과 산업현장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특화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전기·전자·물리·화학·재료 등 기초 기술과 함께 소자·공정·패널·광학·알고리즘 연구 등 디스플레이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과 연구 협력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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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대학교와 대학원에 디스플레이 전문학과를 신설함으로써 OLED를 포함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분야 리더가 될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는 “디스플레이산업은 인공지능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혁신과 함께 자동차·건축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과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대학원 계약학과 개설로 전문성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