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국토부가 혁신의 원천부처이자 새 정부의 디지털 혁신에 가장 앞장서는 부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취임식에서 원 장관은 “지금 우리는 모빌리티 혁며의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우리 정책도 공급자 중심의 ‘교통’에서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그러면서 “국토부 조직도 전통적인 내연기관 중심에서 모빌리티 중심의 미래지향적 구조로 재설계 하고 국토부 교통분야 영문명도 ‘Monistry of Transport’에서 ‘Ministry of Mobility’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직접 혁신의 초석을 놓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원 장관은 “2027년이면 일반 시민이 사실상 완전자율인 차량을 탑숭할 수 있는 자율주행 레벨4 시대가 개막되고 내년부터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종합 실증에 착수하고 2025년에는 서울 등에서 시범운행이 시작될 것”이라며 “모빌리티는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새 정부 임기 내 우리 일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동의 혁신은 공간의 혁신과 함께 가야 한다”며 “모빌리티 혁명의 기본인프라인 스마트시티·C-ITS·디지털 트윈 국토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특히 스마트시티는 산업진흥과 국민의 편안한 일상을 모두 갖춘 미래이자 현재의 청사진이고 모빌리티와 다양한 미래 산업이 펼쳐지는 스타트업 경연장”이라며 “모빌리티 혁명과 스마트시티를 통해 대한민국을 스마트 국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또 “취임사에서 디지털혁신을 강조했는데, 프롭테크·공간정보·모빌리티 등 분야가 중요하다”며 “관련 업계 분들을 많이 소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빌리티 비즈니스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많은 청년이 모빌리티 등 국토교통분야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있다”며 “청년이 모빌리티 혁명을 주도하고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해 모빌리티 혁명이 경제성장과 국민 삶의 질 제고에 충주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국민 실생활과 관련성이 높고 기업 수요가 많은 국토교통 데이터도 대폭 개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데이터 개방과 융복합으로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 수많은 창의적인 스타트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어 “국토부가 그동안 국민의 공간이용과 이동을 책임지는 부처였다면, 앞으로는 공간과 이동의 혁명을 이끄는 부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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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또 “집 없는 사람은 부담 가능한 집을 살 수 있고 세를 살더라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정부 출범 후 100일 이내에 250만호+α의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이어 “이 계획은 지역별·유형별·연차별 상세물량과 가장 신속한 공급방식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