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5개 ‘국토교통 공공기관 협의체’ 참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국토교통 분야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과제를 추진하는 등 국토교통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환경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연계·활용이 가능해져 이종 데이터 결합, 실시간 데이터 수집 등 신규기술 개발환경 구축이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토교통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위한 기획연구과제(R&D) 결과에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진행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은 데이터 생산·수집/연계·결합 등 요소기술 개발과 데이터품질·보상 등 관리체계 연구, 실증 서비스를 하게 된다.
국토부는 국토교통 분야 데이터는 산업적 활용 가치가 큰 만큼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부동산 거래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데이터, 공간정보, 열차 운행정보, 레이더 항적자료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인 디지털 트윈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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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그동안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절차와 활용기술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협약을 계기로 어려움이 해소되고 중장기적으로는 누구나 편리하게 데이터를 생산·유통·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실증사업 등을 통한 활용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옥 국토부 정보화통계담당관은 “국토교통 데이터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가공하는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교통 공공기관 협의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민간과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