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측 건물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영화를 홍보하는 광고영상이 등장, 화제를 뿌리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보통 신기한 것이 아닌 듯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소식을 공유했다.
조 전 장관은 아무런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SNS에 공유하는 것 자체로 '살다 살다 별일 다본다'는 뜻임을 내비쳤다.
이른바 '조국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배급사 엣나인필름) 광고는 조선일보 계열사인 서울시 세종로 코리아나 호텔 옥외 전광판 광고에 지난 13일부터 한달 일정으로 노출된다.
오는 25일 일반 상영을 앞두고 '그대가 조국’ 마케팅사인 ‘로스크’는 디지털조선일보와 한달간, 한번 2초노출, 최소 1000회 이상의 조건으로 한달 사용료 1500만원으로 계약했다.
코리아나 호텔 전광판은 광화문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 광고노출 효과가 가장 좋은 자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로스크'측은 이번 전광판 광고 계약과 관련해 "노출 효과가 좋기 때문이지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동안 조국 전 장관측은 대표적 보수언론인 조선일보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관련기사
- 인터파크 독자가 선택한 올해의 책은 '조국의 시간'2021.12.30
- 인도, 밀 수출 금지 발표…"빵 값 더 비싸지나"2022.05.14
-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부족한 北 "우황청심환·버드나무잎 권해"2022.05.14
- 북한, 코로나 사망자 10만 명 넘을 수도…공포감↑2022.05.14
조 전 장관은 지난해 6월 '성매매 유인 강도 사건' 삽화에 조선닷컴이 자신의 딸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 이미지를 사용하자 조선일보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는 등 몇 몇 보도에 대해 여러차례 적극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