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가 4월 조업 재개 이후 첫 수출길에 올랐다.
12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중국 시각) 4767대의 테슬라 전기차가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선박에 실려 싱가포르로 출항했다. 최종 목적지는 중부 유럽 슬로베니아의 코페르항이다.
지난 달 19일 부분적으로 공장 조업을 재개한 이후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이뤄진 첫 수출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지난 달 19일 발표된 상하이시의 1차 조업 재개 '화이트 리스트'에 포함된 이래 4월 30일 까지 약 1만 대의의 차량이 생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가 4월에 1512대의 차량을 판매하기는 했지만, 이는 전량 내수용이었다.
이날 이뤄진 수출은 4월 이후 상하이 남항 해당 터미널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의 상용차 수출규모이기도 하다.
이어 13일 테슬라는 추가로 4100대의 차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주에만 9000대에 육박하는 차량 수출이 이뤄지는 셈이다.
하지만 이같은 수출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완전한 회복을 의미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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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가 인용한 상하이 푸둥신구의 우창 부구장 역시 4월 19일 조업 재게 아후 아직 완전한 회복이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타오린 글로벌 부총재는 "전염병은 단기적 시험이자 도전"이라며 "업무 재개 과정에서 각계가 어려움에 대응하는 역량을 보았으며, 생산은 곧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