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토요타·테슬라 등 SW 오류로 리콜

7개사 19개 차종 1만1958대

S580 4매틱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한국토요타자동차·테슬라코리아·스텔란티스코리아·BMW코리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19개 차종 1만1천95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580 4매틱 등 8개 차종 7천598대는 후방전기신호 제어장치 소프트웨어(SW) 오류로 방향지시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시에나 하이브리드 2WD 등 2개 차종 1천789대는 브레이크작동제어장치 SW 오류로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3 1천254대는 터치스크린제어장치 SW 오류로 화면에 차량 속도 단위가 표시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그랜드 체로키 814대는 엔진제어장치 SW 오류로 주행 중 시동 꺼짐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iX x드라이브40 등 4개 차종 328대는 에어백제어장치 SW 오류로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 등이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틀리 벤테이가 V8 151대는 2열 시트레일 멈춤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트라이엄프 스피드 트라이플 1200RS 등 2개 이륜 차종 24대는 리어 브레이크 디스크 고정 볼트 풀림 방지제 내구성 부족으로 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적발됐다.

리콜 대상 차는 수입·판매사 서비스센터 또는 무선 SW 업데이트(OTA) 등으로 SW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제작·수입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폰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