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이익 6266억원...전년比 41.1%↑

자산매각 일회성 비용 반영...대부분 사업 분야 수익성 개선

방송/통신입력 :2022/05/12 09:49    수정: 2022/05/12 15:55

KT가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1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KT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천777억원, 영업이익 6천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영업익은 마포서비스센터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약 746억원이 반영돼 41.1% 급증했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익은 4조6천84억원, 4천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와 17.5% 늘었다.

B2C 통신사업 분야의 매출은 2조3천256억원이다.

5G 가입자 비중은 핸드셋 가입자 가운데 약 50% 수준인 695만명이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의 증가로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조5천85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2천411억원,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천760억원이다.

미디어와 모바일플랫폼 등 B2C 디지코 사업 매출은 5천24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IPTV 매출은 4천863억원으로 연간 9.3%의 성장세를 보였다. IPTV 가입자는 923만6천명이다.

B2B 통신사업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기업 인터넷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1%가 증가한 5천197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CP의 트래픽 사용량 증가, 기가 오피스와 기업인터넷전화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이다. 특히 기업전화와 MVNO 등 기업통화 부문 매출은 14.3%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KT가 중점을 두고 있는 B2B 디지코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5천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와 로봇 사업 분야에서 대형 사업의 수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0.7%의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다. 클라우드와 IDC 분야도 연간 10.5%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룹사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콘텐츠 그룹사는 커머스와 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서재, 미디어지니 등 인수합병(M&A)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1분기 고객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일제히 성장하며 이익 규모를 확대했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말 가입자는 75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3만명 늘었고, 1분기말 수신잔액은 11조5천443억원, 여신잔액은 7조8천7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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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5% 성장했다.

김영진 KT CFO는 “KT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리딩하고 적극적인 제휴와 협력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디지코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코리아테크놀로지’로 도약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