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베이징에 짓고 있는 무인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통해 내년을 기점으로 스마트폰 자체 생산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11일 중국 언론 환치우왕에 따르면 샤오미의 레이쥔 CEO는 개인 소셜미디어에서 "샤오미의 스마트 공장 제 2기가 내년 말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스마트 공장에서 연 1000만 대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베이징 이좡에 짓고 있는 '샤오미 창핑 스마트 공장 2기' 공장은 앞서 이좡에 건설한 1기 공장과 함께 연구개발과 양산이 함께 이뤄지는 스마트 공장으로 꾸려진다.
레이 CEO는 1기 공장에 대해서도 "실험실급의 공장으로 대부분의 장비와 시스템이 샤오미 혹은 샤오미가 투자한 회사에서 직접 개발한 것"이라고 전했다.
6억 위안(약 1137억 원)이 투자된 1기 공장은 부지만 1만8600㎡로 전 프로세스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췄다. 하루에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천 대, 매년 100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 관리와 가공 및 패키징과 운송 전 과정이 자동화된 무인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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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생산뿐 아니라 공정 개발, 사전 연구 프로젝트, 자동화 장비 연구 개발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샤오미의 '샤오미10 지존 기념 에디션' 역시 이 공장에서 생산됐다.
이어 2기 공장은 지난해 7월 착공했으며 부지 면적이 더 커진 5만8300㎡이다. 표면실장(SMT) 본딩, 보드 테스트, 조립, 완제품 테스트, 완제품 포장 등 전 과정이 자동화된 스마트 생산라인으로서 연간 약 1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해 연간 생산액이 600억 위안(약 11조 4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