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구축하면 5~10년 후에 업그레이드하는 소프트웨어(SW)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를 지원하기가 어렵다. 정기적으로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에 더해 코딩을 몰라도 기업 맞춤형 기능 개발이 가능한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을 결합해 더 높은 확장성을 지원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순덕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담당 매니저는 11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다이나믹스365·파워플랫폼' 일부 기능의 한국 데이터센터 지원을 알리며 이 같이 강조했다.
다이나믹스365는 영업, 마케팅, 고객 서비스, 재무, 인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 제품군이다. 파워플랫폼은 프로세스자동화, 로우코드·노코드 개발, 데이터 시각화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군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이나믹스365·파워플랫폼 제품군 중에서 ▲비즈니스 센트럴 ▲파워BI 2종만 한국 데이터센터를 통해 지원해 왔는데, 지난 4월부터 ▲세일즈 ▲커스터머 서비스 ▲필드 서비스 ▲파워앱스 ▲파워오토메이션 등 5개 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김순덕 매니저는 이번 지원 확대에 대해 "중요한 비즈니스 정보가 한국에 있는 데이터센터에 저장되기 때문에 데이터 레지던스 규제가 있는 산업에서 다이나믹스365·파워플랫폼을 채택하기 용이해졌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로컬에 맞는 보안 관리 체제와 규제 준수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나믹365의 강점은 확장성과 유연성이라고 강조했다. SaaS형이면서 손쉬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비즈니스 변화를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매니저는 "다이나믹스365는 비즈니스 변화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SaaS 솔루션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정기적으로 솔루션을 업그레이드를 해주기 때문에 기업들은 비즈니스가 변화하면서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이나믹스365가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인 파워플랫폼 위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기업이 추가로 필요한 커스터마이징·익스텐션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파워플랫폼은 드래그 앤 드롭으로 앱 개발이 가능해 전문 개발자가 아니도 필요한 기능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저에서 제공하는 강력한 머신러닝(ML) 엔진, 협업툴 제품군인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등을 쉽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 매니저는 "영업 업무를 처리할 때 M365와 연계돼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별도로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아도 회의록, 이메일, 온라인미팅 데이터가 저동으로 쌓이고, 또 파워풀한 애저 기반 ML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나믹스365의 월 활성화 고객 수는 글로벌 50만 곳을 넘었다. 국내에서도 120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실제 펩시는 다이나믹스365 세일즈, 필드 서비스, 파워플랫폼을 도입해, 매출을 8% 높이고 운영 비용은 6.6%가 감소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펩시는 부서 간에 데이터가 공유되지 않고, 프로세스가 통합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는데, 다이나믹스365를 통해 고객데이터를 통합하면서 효율이 높아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날 화상으로 행사에 참여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현경 마케팅 부문장은 "다이나믹스365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내놓을 수 있는 가장 완성된 형태의 서비스라고 자신한다"며 "국내 데이터센터를 통해 지원하는 서비스가 늘어나, 이제 국내 기업들이 핵심 데이터를 국내에 두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