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통합 멤버십 신세계 '스마일클럽' 가입자 껑충

"일평균 가입자 평소대비 50% 이상 급증"...‘스마일배송’ 혜택 강화 기대

유통입력 :2022/05/10 14:45    수정: 2022/05/10 15:51

앞으로 지마켓과 옥션의 멤버십 회원이 되면 그동안 누리던 클럽 멤버십 혜택 외에도 SSG닷컴에서 강력한 장보기 혜택, 오프라인에서의 특별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달 27일 온오프를 넘나들며 혜택을 누리는 국내 유일 통합 멤버십이 베일을 벗었다. 지마켓-옥션의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이 신세계를 만나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새롭게 등장한 것.

새로워진 스마일클럽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지마켓글로벌에 따르면, 지마켓과 옥션에서 통합 멤버십 출범 이후 일평균 가입자는 평소대비 50% 이상 급증하고 있다.

지마켓 옥션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

새로워진 스마일클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스마일배송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새벽배송 도입 등 배송 시장 재편에 나선 지마켓, 옥션 입장에서 이번 통합 멤버십 출범을 계기로 가장 신경 쓴 부분이기도 하다. 기존 1일 1회로 운영하던 스마일배송 무료배송 혜택을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스마일배송 상품 구매 시 1% 스마일캐시를 적립해준다.

스마일클럽 회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혜택은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지마켓 옥션에서 스마일클럽 가입 시, 연간 3만원의 이용료를 내면 상품 결제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스마일캐시 3만5천원을 즉시 돌려주는 혜택이 대표적이다. 지마켓과 옥션에서 제공하는 최대 12% 할인쿠폰  장 매월 지급 혜택도 계속 유지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이용권 제공도 도입했다.

SSG닷컴과의 멤버십 통합에 걸맞게 지마켓과 옥션 스마일클럽 회원이 되면 SSG닷컴에서 적립 및 할인쿠폰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쓱배송과 새벽배송 등 장보기 상품 구매 시 5% 적립 혜택이 주어지고, 장보기 상품을 제외한 일반 상품 구매 시 10% 할인쿠폰, 5% 할인쿠폰 3장도 매월 받아볼 수 있다.

지마켓과 옥션은 SSG닷컴과의 통합 멤버십을 시작으로,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채널 전체까지 범위를 넓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확장형, 완성형 멤버십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당장은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지마켓과 옥션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 그 효과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는 빅브랜드사를 비롯해 온라인 판매를 막 시작하는 중소판매자들의 제품들을 파격적인 혜택에 선보이면서 소비자와 업계 모두가 주목하는 이커머스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잡았다.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8회에 걸친 누적 판매량은 2억3천51만개에 달한다. 신세계그룹과 한 식구가 된 후 지난해 11월 행사부터는 연계 이벤트를 신설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합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진행하며 더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약 3만 명의 판매자가 참여해 12일간 2543만개의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시간당 무려 8만8천개씩 팔린 셈이다. 일평균 방문자수는 12%, 주문건수는 4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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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측은 스마일클럽 고객에게 막강한 혜택을 몰아주는 빅스마일데이 행사 특성상 통합 멤버십 시너지가 폭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마켓과 SSG닷컴의 멤버십 통합으로 신세계 유니버스 가속화에 나선 만큼, 업계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통합 멤버십을 시작으로 신세계그룹 전체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멤버십이 완성된다면 파급 효과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