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즈니스를 확대시키는 등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TPS보고서를 작성할 필요도 없고, 대규모 자본을 투자할 필요도 없다. 더 이상 몇시간, 몇주, 몇달을 대기할 필요가 없다. 설비를 배송받아 포장을 뜨고, 힘들게 쌓을 필요도, 인프라에 전력과 냉각설비를 설치할 필요도 없다. 이제 바로 실행해 즐거운 마음으로 개발할 수 있다."
맷 우드 AWS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담당 부사장은 AWS코리아는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8회 AWS서밋코리아2022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첫날 기조연설에서 전형숙 신한금융투자 ICT본부장은 디지털 전환 전략 이행 과정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 2년 사이 급증한 개인 주식투자와 기업공개(IPO) 참여 열풍에 대응하기 위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전형숙 본부장은 "신한 알파의 이용 고객수는 2019년 대비 5.3배 늘었고,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 7배까지 치솟는 기록을 세웠다"며 "LG에너지솔루션 IPO 공동주관사로서 전례없는 대규모 인프라 증설 계획이 필요했고,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분야라 판단해 AWS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탄력적인 리소스 사용, 구축 기간 및 투입공수 단축,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클라우드 도입을 결정했고, 과거의 AWS 구축경험으로 만든 클라우드 거버넌스 체계와 내부 공감대, 최종 구축된 서비스 환경에 대한 AWS 웰아키텍트리뷰 프로그램 덕에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비중을 5대 5로 하고 내부 로드밸런서를 통해 트래픽을 분산했다. 증권시스템의 시세 데이터 제공에 주로 사용하는 멀티캐스트를 AWS TGW로 수행하게 해 대규모 거래 환경을 지원했다. 구축기간은 90% 단축했고 운영자원을 50% 절감했다.
이어 당근마켓의 정창훈 CTO는 AWS 네이티브로 구축해 시장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성장 단계별 상황과 요건에 따라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찾아 선택함으로써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마트의 진요한 DT본부장은 오프라인 유통매장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발표했다. 이마트의 신선식품 유통을 구매부터 판매까지 내재화한 사례를 데브옵스 구축이라 비유한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디지털 고객과 접점 마련을 위해 디지털 전환에 나서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유통 전환을 AWS로 하면서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데이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내재화와 일하는 방식을 전환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 첫 사례로 이마트 앱의 상품 리뷰 베타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해 많은 고객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머신러닝 기반 제품 추천을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로 발생매출액 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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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영사에서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WS는 고객에서 출발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방향성을 고민해 함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AWS서밋코리아2022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클라우드 산업계 혁신 내용과 금융, 디지털 리테일, 제조 및 하이테크, 미디어 및 통신, 공공 부문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 사례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 디지털트윈 등 메가트렌드를 주제로 100여개 세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