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병원 확진판정 인정' 계속…"신속치료 위해 필요해"

"종료 시점,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결정"

헬스케어입력 :2022/05/10 11:08

온라인이슈팀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는 체계가 무기한 연장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확진 인정 기간 연장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3.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를 판정하는 기준은 선별진료소 등을 통해 실시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전문가용 RAT 양성일 경우다.

RAT의 경우 PCR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낮지만 유행 확산으로 유병률이 높아진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3월14일부터 한시적으로 전문가용 RAT에 한해 양성일 경우 확진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한차례 연장을 거쳐 5월13일까지 유효했다.

방대본은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확진하는 체계를 연장해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문가용 RAT의 양성예측도는 처음으로 확진으로 인정하던 3월 당시 92.7%에서 4월 1주 94.3%, 4월 2주 91.4%, 4월 3주 92.2%, 4월 4주 94.1% 등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양성예측도가 최초 도입 당시와 큰 변화가 없어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신속한 검사, 치료 연계를 위해 도입한 필요성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달이라는 기한을 두고 연장을 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엔 특정한 종료 시점없이 무기한 연장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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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은 "향후 신속항원검사 확진을 종료하는 시점은 코로나19 유행 상황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