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언론사에 지원하던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의 이 같은 방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퇴임 이후 자사 플랫폼에서 뉴스 링크를 누르는 사람이 줄어든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타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언론사와 체결한 제휴 계약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메타는 제휴 관계를 재평가하면서 언론사에 주는 돈을 삭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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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타는 성장 둔화를 불식하기 위해 비용 안정화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주엔 신입 엔지니어 충원을 보류하거나 중간, 고위직 임원 채용을 중단하기도 했다.
![](https://image.zdnet.co.kr/2022/02/09/8e108772ec9348dbfd1471802b11d2f7.jpg)
데이비드 웨너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직면한 몇 가지 문제를 꼽으며, 연 지출 예상 비용(최대 950억달러)을 30억달러(약 4조원)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 대변인 역시 “주어진 비용 지침을 고려해 성장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