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언론사에 지원하던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의 이 같은 방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퇴임 이후 자사 플랫폼에서 뉴스 링크를 누르는 사람이 줄어든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타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언론사와 체결한 제휴 계약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메타는 제휴 관계를 재평가하면서 언론사에 주는 돈을 삭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관련기사
- 메타, 신규 채용 인원 줄인다2022.05.05
- 미국 성인 3명 중 1명 "메타버스, 재미보다 두려움 느껴"2022.05.06
- 메타, AI편향 해결 위한 언어모델 공개2022.05.04
- 페이스북, 6월부터 팟캐스트 서비스 종료2022.05.03
최근 메타는 성장 둔화를 불식하기 위해 비용 안정화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주엔 신입 엔지니어 충원을 보류하거나 중간, 고위직 임원 채용을 중단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웨너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직면한 몇 가지 문제를 꼽으며, 연 지출 예상 비용(최대 950억달러)을 30억달러(약 4조원)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 대변인 역시 “주어진 비용 지침을 고려해 성장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