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무직 절반 ‘퇴사’ 고려, 자동화가 인재 유치 핵심"

컴퓨팅입력 :2022/05/09 11:20    수정: 2022/05/09 11:24

유아이패스는 전 세계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사무직 근로자 설문조사 결과 전세계 사무직 근로자 대다수가 작년 퇴사한 동료로 인해 큰 부담과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며, 응답자의 48%가 향후 6개월 내에 퇴사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단순반복적인 업무가 근로자들의 불안감과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며, 직원은 자동화와 같이 더 중요하고 고부가 가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새로운 프로세스나 기술의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이패스가 진행한 설문조사는 ‘퇴사의 시대(The Great Resignation)’가 직원들의 직무 역할과 책임, 경력, 그리고 전반적인 경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퇴사의 시대'는 심각한 비즈니스 과제로 떠올랐다. 전 세계 응답자의 83%가 동료가 퇴사함으로써 기존 업무 외 최대 6개의 새로운 업무를 맡아 진행했다고 말했으며, 미국인 응답자의 77%와 전 세계 응답자의 68%는 자신의 직무 역할의 범위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인력난과 단순반복적인 업무가 직원의 퇴사를 유발하고 있다. 응답자 중 70%가 향후 6개월 내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그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전세계 응답자의 3분의 1은 현재 다른 직무에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인 근로자 대상 응답자들 사이에선 해당 수치가 44%까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이유로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압박감 증가 ▲행정 업무에 과도한 시간 소비 ▲새로운 기술 개발 및 향상을 위한 훈련 부족 등을 꼽았다.

단조로운 업무로 인해 직무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 응답자의 94%가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는 근무 후 피곤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들 중 ▲ 42%는 이메일 응답 ▲ 35%는 통화 및 회의 예약 ▲34%는 데이터 입력 및 데이터셋 생성 등과 같은 단조롭고 단순반복적인 업무로 인해 직무 역할이 더욱 광범위해지고 있으며, 이에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무직 근로자들은 자동화가 업무 성과 및 만족도 향상의 핵심이라고 믿고 있다. 지난 2020년 및 2021년에 진행된 유아이패스 사무직 근로자 조사와 일관되게, 전 세계 응답자의 57%와 미국인 응답자의 67%가 충분히 자동화가 가능한 업무에 대부분의 업무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세계 응답자의 91%가 자동화를 통해 ▲ 시간 절약 (52%) ▲ 생산성 향상 (46%) ▲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 (45%)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71%는 자동화 지원을 통해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자동화는 ‘퇴사의 시대’에 맞서는 해결책으로 주목된다. 전 세계 응답자의 73%가 자동화 교육 및 자동화를 조직에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인재 유치 및 직원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이미 자동화를 도입하고 있으며, 특히 유아이패스가 지난 2021년 12월에 미국 기업의 C-레벨 및 고위 경영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 자동화 투자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5%의 경영진이 자동화 시스템 및 교육을 조직에 통합하는 것이 기존 직원들을 유지하고 새로운 인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에 동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아이패스의 최고 인사 책임자인 베티나 코블릭은 "현재 전 세계 근로자들은 매우 직접적으로 인력난을 통한 스트레스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의미 있는 업무 환경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기업들은 생산성 및 경쟁의 압박에 계속해서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자동화와 같은 기술을 통해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개선하며, 비즈니스 민첩성과 고객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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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 세계 업무 환경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금, 새로운 기술을 통해 인재를 유지 및 유치하는 것이 곧 비즈니스의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설문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호주, 싱가포르 전역에서 5천 명 이상의 사무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