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작업을 마무리 한 뒤 수개월 동안 임시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CNBC는 5일(현지시간)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71억4천만 달러(약 9조 820억원)를 유치했으며, 인수가 마무리되면 임시 CEO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의 뒤를 이어 CEO를 맡았던 파라그 아그라왈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에 필요한 자금 465억 달러(약 59조 1천573억 원) 중 210억 달러(약 26조 7천162억 원)를 직접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70억 달러 이상 유치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인수 자금 마련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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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투자자들 앞에서 재무 예측을 내놓는 등 미래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트위터 수익이 너무 낮으며 개발자들이 역량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위터를 인재를 위한 자석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반독점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FTC는 다음달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심사 착수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