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 정책을 다시 한 번 비판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그는 “애플 앱스토어는 인터넷에 3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같다. 확실히 좋지 않다”면서 "한 마디로 말해, 적정 가격의 10배다"고 꼬집었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연간 100만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리는 앱 개발자에게 30%의 수수료, 더 적은 수입을 올리는 중소 개발자에게는 15%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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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를 비판한 바 있다. 작년 7월 머스크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가져가는 "30% 수수료는 완전히 불합리하다"며, "수수료가 공정했다면 에픽게임즈가 굳이 애를 쓰며 자체 결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머스크는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을 "담장이 쳐진 정원"이라고 꼬집어 비판했다.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일론 머스크의 애플 때리기는 본격화 됐다. 2015년에 머스크는 애플을 "테슬라 묘지(Tesla Graveyard)" 라고 부르며, "테슬라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애플로 간다"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