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UFS 4.0 메모리 개발

빠르게 정보 저장·처리…모바일·자동차 반도체 활용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5/04 13:01    수정: 2022/05/04 16:47

삼성전자는 4일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4.0 규격 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는 3일(현지시간) UFS 4.0 규격을 승인했다.

UFS 4.0은 빠르게 정보를 저장하고 읽는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UFS 4.0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은 이전 세대 UFS 3.1의 2배인 23.2Gbps다. 연속 읽기 속도는 초당 4천200㎆, 연속 쓰기 속도는 초당 2천800㎆다. UFS 3.1보다 각각 2배, 1.6배로 빨라졌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UFS 4.0 메모리(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UFS 4.0은 1㎃당 6.0㎆/s의 연속 읽기 성능을 제공한다. UFS 3.1에 비해 전력 효율이 45%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UFS 4.0 메모리가 들어간 모바일 기기가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도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해상도 높은 영상과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와 차량용 반도체 등에 신제품이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스스로 개발한 UFS 4.0 컨트롤러와 7세대 V낸드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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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성능이 1.8배 향상된 어드밴스드 RPMB(Advanced Replay Protected Memory Block)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 UFS 4.0 메모리 크기는 가로 11㎜, 세로 13㎜, 높이 1㎜다. 삼성전자는 용량을 많게는 1TB까지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