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후보자 "민관 협력으로 글로벌 디지털 강국 도약하겠다"

"민간 역량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필요"

방송/통신입력 :2022/05/03 14:48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글로벌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민간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의 질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민간 기초 과학 분야에서 논문 역량 등이 크게 올라갔지만, 이 중 유망 기술을 발굴하는 건 결국 정책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또한 이 후보자는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기초연구 강화를 양대 축으로 과학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패권 시대에 있어 국가 생존에 필수적인 반도체‧인공지능‧우주‧바이오 등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혁신의 원천이 되는 기초연구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자율과 창의를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에서 여성 교원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무소속 임병헌 의원은 "현재 4대 과기원 교원 중 여성 비율이 굉장히 낮다"며 "양성평등 관점에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현재 (4대 과기원) 재학생 중에서 여성 비율이 크게 올라갔다"며 "이들이 졸업하는 시기가 되면 교원 비율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여성분들이 이공계에 더 많이 진학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