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글로벌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민간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의 질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민간 기초 과학 분야에서 논문 역량 등이 크게 올라갔지만, 이 중 유망 기술을 발굴하는 건 결국 정책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 후보자는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기초연구 강화를 양대 축으로 과학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패권 시대에 있어 국가 생존에 필수적인 반도체‧인공지능‧우주‧바이오 등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혁신의 원천이 되는 기초연구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자율과 창의를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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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에서 여성 교원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무소속 임병헌 의원은 "현재 4대 과기원 교원 중 여성 비율이 굉장히 낮다"며 "양성평등 관점에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현재 (4대 과기원) 재학생 중에서 여성 비율이 크게 올라갔다"며 "이들이 졸업하는 시기가 되면 교원 비율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여성분들이 이공계에 더 많이 진학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