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3일 대한석유협회에서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유류세 인하 확대 관련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업계(정유4사, LPG수입사), 알뜰공급사(석유공사, 농협, 도로공사)와 관련 협회가 참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시장 동향분석 발표를 통해 지난 2일 기준 공급가격은 시행 이전(4.30일) 대비 휘발유 95% 이상, 경유, LPG 100% 이상 반영되어 주유소로 공급되고 있으며, 이 중 LPG는 134%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유류세 인하확대 시행 이전부터 추가 인하분의 조속한 석유시장 반영을 위해 업계 협의를 5차례 진행한 바 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오피넷을 통한 유류세 인하 효과를 지속 공개하고, 공급가·판매가를 일일 점검·분석하는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석유업계, 5월 유류세 30% 인하 효과 조기반영 적극 협조2022.04.13
- 산업부, 유류세 인하 앞두고 석유시장 점검회의 개최2022.04.05
- 홍남기 "유류세 인하 폭 30%까지 확대"…'고유가 부담 완화 3종 세트' 마련2022.04.05
- 인수위, 정부에 유류세 인하폭 30%로 확대 요청2022.03.31
아울러, 기존 재고소진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인하 반영정도가 미진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합동 주유소 현장점검 등을 통해 담합 등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기존 재고 등으로 자영주유소가 판매가격을 즉각 반영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임을 이해하나, 국민부담완화를 위해 최대한 협조해주길 바란다”면서 “현재까지 주유소로 출하되는 물량공급은 차질없는 수준이나 저유소 운영시간 확대, 배송시간 연장 등 비상운송계획을 당분간 지속하여 물량공급에도 차질없도록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