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분 숏폼 OTT '바바요' 출격

IHQ 오리지널 콘텐츠 3천여 편과 '링크 커머스' 기능 탑재 예정

방송/통신입력 :2022/05/03 15:30

IHQ가 신규 모바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바바요'(babayo)를 3일 공개했다. 

IHQ는 4개의 케이블TV 채널인 IHQ, IHQ드라마, IHQ쇼, 샌드박스+와 200여만 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바바요 론칭을 통해 케이블, 웹, 모바일을 잇는 콘텐츠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바바요 신규 콘텐츠들은 10~15분 내외의 '숏폼'이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기존 국내외 OTT 대부분이 1~2시간짜리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중심의 '롱폼' 콘텐츠를 담고 있는 것과 다르다. IHQ는 27년간 축적된 예능 제작능력을 결합해 짧은 콘텐츠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신규 콘텐츠들은 '똑똑한 예능', '웃긴 정보'로 채워질 예정이다. 정보와 예능을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IHQ는 바바요 론칭과 함께 26개 프로그램을 신규 공개하며, 상반기까지 총 38개 신규 숏폼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IHQ는 기존 오리지널 콘텐츠 111개 프로그램 3천평 가량을 바바요에 무료로 동시 공개하고, 외부 콘텐츠 수급을 대폭 확대해 '웹툰판 동영상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9월부터는 라이브 커머스 등 기능을 결합해 콘텐츠를 보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능을 꾸린다.

바바요의 링크 커머스 예시 (사진=IHQ)

바바요에는 다른 OTT에서는 볼 수 없는 '링크커머스' 기능이 탑재됐다. 앱 메인화면 퀵메뉴 '보고 사요'에서는 콘텐츠에 포함된 제품을 살 수 있도록 이미지가 포함됐다. 제품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웹페이지로 이동해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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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는 링크커머스를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탑재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정혜전 IHQ 모바일부문 상무는 "의료, 법률, 시사풍자, 교육까지 다양한 생활정보성 신규 콘텐츠를 웹툰처럼 볼 수 있는 숏폼 콘텐츠로 제작해 '니치마켓'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