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연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제안할 예정이며 이때까지 수입 제한 조치는 단계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는 러시아 스베르방크를 포함해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SWIFT)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은행을 더 많이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런 새로운 제재에 대한 결정은 빠르면 다음주 EU대사간 회의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했다.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EU는 여섯번의 제재안을 구성했지만 제안된 제재 조치들은 아직 공식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으며 변경될 수도 있다.
EU의 제재는 27일 회원국 모두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헝가리와 같은 몇몇 국가는 러시아를 겨냥한 조치에 반대해 왔다. 이같은 저항의 버팀목이었던 독일은 지난 주 EU의 점진적인 금지를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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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하엘 클라우스 EU 주재 독일 대사는 최근 브뤼셀에서 열린 대러 6차 제재 관련 회의에서 "제재 패키지에는 대러 석유 수입 금지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