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가 29일 오전 11시에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을 개최했다.
아름다운 소리를 세상에 널리 전하겠다는 취지에서 2009년 5월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돼 13년 째 이어지며 대표적인 기업의 문화 나눔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총 264회의 공연이 진행됐고, 누적 10만여 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그간 공연장 방문이 어려웠던 나눔재활센터의 시각장애인들이 안내견 화담이와 함께 KT의 초청을 받아 참석해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거장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연주를 감상했다.
피아니스트 이경숙, 첼리스트 이강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등 대한민국 클래식계 정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연주를 선보였고, 이택주 음악감독이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의 백미인 추계예술대학교 김용배 명예교수의 재치 있고 친절한 해설은 이날도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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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그간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통해 장애인연주단체의 공연과 문화 취약 계층의 관람을 지원해왔고, 공연 수익금은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와우 수술, 디지털 보청기 제공, 재활교육 등을 지원하는 '소리찾기' 사업에 사용돼 왔다.
공연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11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며, 클래식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혹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