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정진섭, 이하 연합회)와 한국경영정보학회(회장 양희동 이대 교수)는 29일 서울 역삼역 인근 연합회 사무실에서 '디지털 전환 촉진과 확산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서 정진섭 회장과 문정현 상무, 김보중 실장이 참석했고 한국경영정보학회에서는 양희동 회장(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과 안현철 연구부회장(국민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장), 정재정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디지털 메가 트렌드 10대 보고서'를 공동으로 조사 및 작성, 올 연말경 발표한다. 보고서 작성에는 한국CIO포럼을 운영하고 있는 연합회 자원과 학계 소속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한국의 디지털 시장 및 비즈니스 환경에 특화(적합)한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및 이슈를 조사, 소개한다. 가트너와 IDC가 매년 발표하는 IT기술 전략 및 산업 이슈 조사와 차별화, 국내의 한국 시장 및 기술 환경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보고서는 국내 디지털 트렌드 이슈를 기술 관점이 아닌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예측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기업의 CIO, CDO와 IT기업의 경영자(CXO)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진행, 국내외 디지털 트렌드 키워드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디지털 트렌드 이슈를 제시한다. 조사연구 활동에는 디지털 산업에 조예가 깊은 한국경영정보학회 소속 교수들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한다.
두 기관은 오는 12월경 ‘(가칭)디지털 메가트랜드 10대 이슈’ 조사 보고서를 공표할 예정인데,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지속적으로 내용을 보완,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 보고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또 두 기관은 디지털 트렌드 공동 조사연구 외에도 디지털 대전환을 지원하는 각종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에 대한 어젠다를 발굴 및 선도하기 위해 정부 및 국회에 정책 제안을 하고 이를 위한 정책 토론회와세미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진석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은 "그동안 IT분야 기술 및 시장 트렌드 분석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및 매체들이 주도하면서 한국의 시장과 다소 괴리감이 있었는데 이번 공동 조사연구가 국내 디지털 시장 및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희동 한국경영정보학회자은 "이번 협회와 학회 간 업무협약은 디지털 전환을 우리나라가 선도하는데 산업계와 학계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리고 말했다.